>
주요뉴스

본문영역

K글로벌 리포트

크로스허브 서현정 CMO

[이슈 리포트] 글로벌 결제 연동 가속화…시장 이끌 게임체인저는?

2025. 06. 19 by 김동현 기자

[K글로벌타임스] 2027년 글로벌 국경 간 결제 시장 규모는 25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네이버페이 글로벌, 카카오페이의 동남아 QR 결제 연동 등이 확대되고 있다.

크로스허브는 사용자가 본인의 정보를 선택적으로 공개하고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기존 DID 기술을 한층 고도화한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서비스 아이디블록(IDBlock)과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 블록페이(B·Pay)를 제공한다.

설립 6개월 만에 베트남 솔루션 공급기업 '아메바(Amoeba)'사와 아이디블록 60만 건 공급계약을 체결한 크로스허브는 해당 계약을 통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프랑스, 미국 등으로 진출국을 확대하며 각국의 로컬 간편결제사 및 인증기관과 제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신원인증 및 결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Q1. 귀사의 주요 사업 영역과 핵심 제품/서비스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크로스허브는 SSI(Self-Sovereign Identity) 기반의 4세대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개발하는 딥테크 기업으로, '아이디블록(IDBlock)'과 '블록페이(B·Pay)'를 제공합니다.

아이디블록은 세계 여행객 14억 명을 대상으로 각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을 제공하여, 주요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가능하게 합니다.

블록페이는 아이디블록과 연동된 국경을 연결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외국인 방문객들이 타국에서도 자국에서 사용하던 로컬 페이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 가능하게 합니다.

해외 카드로 앱 내 결제 또한 가능하게 하여, 블록페이를 통해 각국 간의 페이먼트 게이트웨이 크로스보더를 구축합니다.저희의 비전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위한 글로벌 표준 디지털 신원인증 및 결제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아이디블록과 블록페이는 기존 웹 2.0 신원인증의 한계를 뛰어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및 결제 솔루션으로, 이를 통해 외국인 방문객들은 자국의 신용카드를 손쉽게 등록하여 다양한 서비스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국내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외국인 사용자층으로 고객 기반을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디지털 신원인증과 결제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여 국제 관광 산업과 상거래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Q2.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목표로 하는 시장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600만 명에 달했으며, 최근 이들의 여행 문화는 'K-로컬라이징 트렌드'에 따라 패키지보다는 개별여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숙박 예약, 교통, 음식 배달 등 다양한 국내 모바일 기반 서비스에 대한 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휴대폰 번호 기반 본인인증 체계와 해외 발행 카드의 결제 제한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 접근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또한, 일본이나 베트남의 중심지를 벗어난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로 자국 간편결제(예: 페이페이, 모모페이)는 사용 가능하지만, 해외 신용카드는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더러 존재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외국인이 익숙한 자국 결제 시스템을 타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여행 중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크로스허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원인증(IDBlock)과 간편결제(B·Pay)를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하였습니다. 특히 B·Pay는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로컬 간편결제 수단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입니다.

B·Pay는 이러한 글로벌 수요를 반영하여 기획된 서비스로, 국경을 초월한 간편결제를 가능케 하여 관광객은 물론 현지 가맹점에도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합니다.

현재 크로스허브는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으며, 프랑스, 룩셈부르크, 미국 등 유럽 및 북미 시장으로의 확장 또한 본격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전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안전하게 디지털 신원과 결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Q3. 귀사의 솔루션이나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가지는 차별점과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기존 신원인증 서비스가 단순히 신원확인 및 위조방지 기술에 집중하는 경우, 당사는 이를 넘어 검증된 신원을 다양한 앱 서비스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앱 서비스 제공자는 간편하고 안정적인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시스템은 한국의 이동통신사를 기반으로 한 신원 인증으로 중앙화된 기관에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도록 설계되었다면, 당사는 특허받은 기술인 영지식 증명 기반 AVC(익명 크리덴셜 기술)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보안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는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가 있을 때만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합니다.강력한 보안 기술과 확장 가능한 통합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저희는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성 문제를 해결하며, 웹 2.0 환경뿐만 아니라 웹 3.0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Q4. GIP 포털을 처음 알게 된 경로와 어떤 기대를 가지고 활용하기 시작하셨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GIP 활용 시 귀사의 해외 진출 준비 단계와 함께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GIP 포털은 국내외 정부지원 사업을 탐색하던 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해외진출 상담 연계 사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희는 일본 및 베트남 시장 PoC 기회를 모색하던 초기 단계였으며, 실질적인 진출 전략 수립과 현지 파트너 발굴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GIP 포털은 시장별 수요 분석, 현지 진출기업 리스트, 제휴기관 정보 등 실행 가능한 정보 중심의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해 주었고, 특히 비대면 상담 프로그램은 전문가와의 일대일 피드백을 통해 진출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5. GIP 포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중 귀사가 가장 유용하게 활용한 정보나 상담 서비스는 무엇이었나요?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가장 유용했던 서비스는 해외진출 비대면 전문 상담 프로그램입니다. 일본 및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 시, 현지 ICT 규제, 인증 절차, 금융 결제 관련 법적 요건 등을 컨설팅 받았으며,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일본 PoC+Living Lab 선정, 베트남 Amoeba사와의 공급계약(2만 달러) 등을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GIP에서 제공한 시장별 산업동향 리포트는 저희의 B·Pay 확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되었으며, 글로벌 ICT 포털4서비스 기획 초기 단계에서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Q6.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었던 주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GIP가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해외진출 초기에는 각국의 전자결제 및 인증 시스템의 법적 요구사항, 현지 법인 설립 필요성, 파트너사 발굴 등에서 막연함과 불확실성이 컸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일본과 같은 금융 규제가 엄격한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이 과정에서 GIP 전문가 상담을 통해 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 프로세스, 현지 PG사와의 연계 조건, 그리고 싱가포르 MoR 등록 조건 등 실질적인 진입 장벽 해소에 대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7. 현재 진출해 있는 해외 시장에서의 주요 성과와 향후 확장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당사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며 전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일본 PoC+리빙랩 사업, Climbers Startup JAPAN EXPO, 오사카 엑스포 전시 참가, IVS JAPAN 2025에 선정되어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으며, 한국관광공사 2025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KTSC) 신규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어 2025년 상반기 도쿄 신주쿠 지사 설립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베트남 솔루션 기업 'Amoeba'와 60만 건의 신원인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NIPA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최대 결제 플랫폼 'MomoPay'와의 PoC를 맺었으며, 베트남 및 한국 관광객이 현지에서 자국의 Pay를 통해 결제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참가, 스위스 기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Tenity' 프로그램 참여, Asia tech x singapore 2025 참가, 중기부 주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X Thales에 선정되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현재 미국 최대 PG사 Stripe와 PoC 또한 진행 중에 있습니다.2025년에는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뿐만 아니라 대만, 인도네시아, 프랑스, 미국 등으로 진출국을 확대하며, 각국의 로컬 간편결제사 및 인증기관과 제휴를 통해 아이디블록 및 블록페이 실증 및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8.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다른 기업들에게 GIP 활용과 관련하여 조언해 주실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GIP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현실적인 실행 전략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해외진출은 기술력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현지 규제·인증·유통 구조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GIP의 전문가 상담을 활용하면 현지 시장의 리스크를 미리 파악하고, 신속한 판단과 리소스 집중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은 내부 인력이 부족하므로 GIP를 외부 확장 전략 팀처럼 활용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 크로스허브 역시 GIP 덕분에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kimdh@kglobal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